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고비마다 공격리바운드 허용한 것이 아쉽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KCC와의 경기에서 68-76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KGC는 시즌 전적 6승 12패가 됐다.
이날 KGC는 최현민(13점 5리바운드)과 숀 에반스(12점 8리바운드), 박상률(10점)을 필두로 대부분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자유투 성공률이 33%(4/12)에 그친 데다 공격리바운드(7-15)에서도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경기 내용은 박수 쳐주고 싶다"면서도 "고비마다 공격리바운드를 뺏긴 것이 아쉬웠다. 첫 번째 수비 잘하고 공격리바운드를 뺏겨 3점슛이나 득점인정 반칙을 내준 부분이 아쉬웠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날 10득점 2어시스트로 제 몫을 한 박상률에 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힘들 때 지켜줬던 선수다"며 "항상 제 몫은 한다고 봤다. 4반칙에 너무 일찍 걸린 게 아쉬웠지만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말했다.
KGC는 최근 가드진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날은 수련선수 고재호까지 경기에 투입해 실마리를 풀어보려 했을 정도다. 이 감독은 "(김)태술이는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회복 안 됐는데 미리 투입할 생각은 없다. 통증 있다고 하면 무리하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원대는 2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KGC는 다음날(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대결한다. 이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KGC 이상범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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