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 일화의 이름으로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안익수 감독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성남은 2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8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서 25년 역사에 빛나는 성남의 마지막 홈경기는 끝이 났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 상황의 변화 속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용기를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했지만 올 시즌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 또한 열심히 했다. 그 부분에서 대해선 여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내년 1월 시민구단으로서 재창단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성남시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안익수 감독은 “걱정이 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모든 대지가 눈으로 덮힌 상황이다. 그것을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모양새로 녹이느냐가 중요하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남이 새롭게 일어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익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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