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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외국인 선수 숀 루니가 빠진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2위 그룹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아산 우리카드 한새는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 3-2(20-25, 24-26, 25-18, 25-21, 15-13)로 역전승했다. 4승 2패, 승점 11점이 된 4위 우리카드는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대한항공에 승점 1점 차로 접근했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처음에 상대 서브에 말려들어서 점수를 올리지 못해 힘들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의 다리가 무거워 힘든 경기를 했다"며 승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던 경기 과정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강 감독은 "루니가 외국인 선수 역할을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아직까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해주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아 루니에게 큰 의존은 하지 않는다. 자기 부분만 잘 해주면 된다"라며 루니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에서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강 감독은 "1라운드에 4승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의외로 잘 해줬다. 2라운드부터는 더 부담스러운데, 라운드마다 승수를 계산하기 보다는 1승이라도 더 많이 하도록 하겠다. 톱니바퀴 돌아가듯이 잘 해서 여기까지 왔다. 누구 하나만 잘 해서는 안 된다"며 1라운드 소감과 함께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만족스런 1라운드 속에서도 아쉬운 경기는 있었다. 강 감독은 "삼성화재전 2세트를 따내지 못한 게 아쉽다. 그런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가장 아쉬운 경기로 꼽았다.
[강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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