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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카드의 간판 신영석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영석(우리카드)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5개 포함 18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영석의 블로킹이 보태지며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 3-2로 역전승하고 4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신영석은 블로킹은 물론 장기인 속공으로도 한국전력의 중앙을 뚫었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도 "신영석이 가운데를 뚫어줘야 양 날개도 산다"고 했을 만큼 신영석의 비중은 높다. 이날 경기에서도 신영석이 가운데를 지속적으로 공략해 최홍석과 김정환을 비롯한 전체 공격력을 살릴 수 있었다.
신영석은 이날 경기 승리 소감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생각한 대로 팀이 잘 가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게는 지더라도 다른 팀에게는 지면 안 된다 생각하는데, 목표대로 잘 되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1라운드를 돌아봤다.
신영석은 이어 "너무 잘 돼서 불안하기도 하다. 지난 시즌보다 연습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도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해 힘들었던 지난 시즌과 다른 팀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신영석은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래서 초반에 더 집중하자는 말을 많이 했는데, 리시브가 흔들리니 속공이나 블로킹도 힘들었다"라며 초반 두 세트를 내줘 어려웠던 경기 흐름을 되짚었다.
한편 외국인 선수 숀 루니에 대해서는 "루니에 대한 의존도가 높거나 없어도 불안하지는 않았다.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높이에선 강해지겠지만 없다고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김정환이 라이트에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가 레프트로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에 가장 잘 맞는 선수다"라며 루니가 팀에 가장 적합한 외국인 선수라는 점은 강조했다.
[신영석(왼쪽)과 최홍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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