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지완이 장거리 버저비터로 농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지완(인천 전자랜드)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활약 속 KT를 67-63으로 꺾고 홈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박성진을 대신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지완은 출전 시간 자체는 12분 54초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쿼터 한 때 11점차로 앞선 전자랜드는 도망갈 수 있는 기회에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고 3쿼터 막판 KT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3초를 남기고 김우람에게 드라이브인 득점을 허용한 상황. 시간상 제대로 된 공격은 할 수 없었다. 공을 받은 김지완은 하프라인도 넘어서지 못한 상황에서 슛을 던졌다. 운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슛이었다. 결과는 골인. 덕분에 전자랜드는 54-45로 점수를 벌리면서 기분 좋게 3쿼터를 끝냈다. 김지완은 4쿼터에도 쉽지 않은 조건에서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팀 승리에 공헌한 김지완이지만 경기 후 그는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지완은 "잘한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족하지 않는다"며 "단지 운이 좋아서 던진 슛이 들어간 것 뿐이다"라고 겸손해 했다.
이어 버저비터 상황에 대해서는 "정식 경기에서 장거리 버저비터는 처음 넣어봤다"며 "공을 잡자마자 험블을 했다. 이를 제대로 잡고 슛만 던지자고 했는데 공이 날아가는 궤적이 좋았다. 넣고 나서 잠시 멍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칭찬 모드'로 변한 유도훈 감독과 관련해서는 "실책을 해도 괜찮다고 박수쳐주시고 뛰다가 벤치로 돌아왔을 때도 하이파이브 해주신다. 자신감을 심어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자랜드 김지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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