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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수근이 어김없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시즌2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과 마찬가지로 불법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은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 의사를 밝힌 이수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최대한 이수근의 분량과 단독샷을 배제했으나 내용의 흐름상 이수근의 단독샷을 등장시켰다.
특히 모든 일정이 끝나고 시즌2를 마무리하는 방송 말미에는 눈물 흘리는 이수근의 모습과 그동안의 소감을 말하는 장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수근은 "몸은 아니지만 마음은 항상 이곳에서 '1박 2일'을 외치고 함께 있도록 하겠다"라며 "누가 올지 모르지만 그 분들도 '1박 2일'에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1박 2일' 관계자는 이수근을 편집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수근은 현재 기소만 된 상태다. 재판을 받아 실형을 받으면 출연자 규제 심의 위원회를 열어 출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한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이수근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불법 도박에 3억 7천만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 이수근은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1박 2일'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케이블채널 tvN '마이턴'에서 하차했다.
['1박 2일' 마지막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수근. 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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