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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만하면 남자복식의 새로운 강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조가 짝을 이루고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4일 홍콩 카오룽에 위치한 홍콩콜리세움서 열린 2013 홍콩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에 세트스코어 2-1(12-21 21-15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국제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결승서 세계랭킹 1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완파, 짝을 이뤄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약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7일 열린 2013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서 티엔호우훈-위키옹탄(말레이시아) 조를 2-0(21-13 21-1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그리고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열린 홍콩오픈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세계 최강 복식조 등극의 희망을 싹틔웠다. 특히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아산-세티아완 조를 또 한 번 물리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31위로 급상승한 이들의 세계랭킹은 더욱 뛰어오를 전망.
이전까지 고성현과 짝을 이뤄 대회에 출전하던 이용대는 유연성과 호흡을 맞춘 뒤 승승장구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 온 국민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그가 유연성과 함께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이용대-유연성 조(오른쪽), 김사랑-김기정 조가 홍콩오픈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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