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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장근석이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남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근석은 최근 진행된 '예쁜남자'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작으로 '예쁜남자'를 선택한 이유부터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장근석은 KBS 2TV 드라마 '사랑비' 이후 1년이 넘는 공백기 동안 수십 편의 드라마 대본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쁜남자'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입체적 캐릭터 독고마테'를 꼽았다.
장근석은 "독고마테는 10명의 성공녀를 만나면서 그때마다 성장해가는 캐릭터다. 때문에 캐릭터나 스타일 모두 변화가 느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4년간 몸의 일부처럼 여겼던 긴 머리도 과감히 잘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예쁜남자' 제목만을 보고 선입견을 가졌다. 전작들에서 소화했던 꽃미남이라는 캐릭터 범주 안에 또 다시 갇히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본을 읽어보니 다양하고 톡톡 튀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독고마테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독고마테는 섬세한 표정과 제스처, 밖으로 풍기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줘야 하는 캐릭터다"고 전했다.
또 장근석은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미소년이 미소년의 가면을 벗을 수는 없다. 대중들이 갖고 있는 배우 장근석의 이미지를 깨야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가는 것이 배우로서 나의 목표이고 독고마테가 저에게 또 하나의 가면을 갖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의 모든 역량을 발산할 각오가 아니면 이 작품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배우 장근석이 4년 만에 짧게 머리를 자르면서 가수 김국환의 '타타타'를 들었다고 한다. 새로운 변신에 설렘과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장근석의 열의가 대단하다. 뭔가 다르다는 기운이 촬영장에 굉장한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독고마테가 10명의 성공녀를 만나면서 써내려가는 성장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성공노하우에 대한 팁이 공개되면서 보고 느끼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예쁜남자'에 임하는 포부를 밝힌 장근석. 사진 = ㈜그룹에이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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