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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하나외환이 개막 4연패 이후 첫승을 거뒀다.
부천 하나외환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9-67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개막 4연패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3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객관적 전력 차는 확연한 상황. 그러나 하나외환이 투지를 발휘했다. 주전들의 몸 상태가 올라왔고,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도 뛰어났다. 경기 초반 어수선했던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었으나 뒷심에서 하나외환에 밀렸다.
경기 초반은 하나외환 페이스. 하나외환은 그동안 주춤했던 샌포드가 골밑을 장악했다. 박하나, 김지현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하나외환은 강력한 하프코트 프레스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개인기를 활용해 점수를 만들어냈다. 2쿼터 들어선 쉐키나 스트릭렌과 조은주가 점수를 보탰다. 볼 흐름은 뻑뻑하지 않았으나 힘겹게 추격했다. 하나외환 역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허윤자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후반 들어 흐름이 반전됐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플로터, 페이드 어웨이 슛 등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원맨쇼였다. 승부를 뒤집었다. 하나외환도 크게 뒤처지진 않았다. 김정은과 모니카 라이트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면서 점수를 만들었다.
4쿼터 들어 흐름이 또 한번 반전됐다. 하나외환이 스트릭렌의 동선을 봉쇄했다. 김정은, 모니카 라이트, 박하나가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박하나의 3점포로 경기 종료 5분여전 다시 한번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3분12초를 앞두고 최윤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스트릭렌도 다시 한번 힘을 냈다. 그러자 하나외환도 30여초 전 김지현이 3점포를 작렬하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17.5초 전 스트릭렌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하나외환도 김지현이 16.5초를 남기고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나키아 샌포드.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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