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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인공심장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편견에 시달린다는 이덕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 3주년 특집에는 가수 성시경, 미쓰에이 수지, 씨엔블루 이정신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2년 전 인공심장판막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건강이나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심장에서 나는 째깍 소리 때문에 사람들이 날 쳐다보며 수군댄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다니던 회사에서도 잘렸다"며 "이력서도 100군데 넘게 냈는데 심장수술이력을 쓰면 서류에서 통과가 안 되더라. 그래서 우울증이 왔고 밖에 나가지 못하다 보니 대인기피증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건강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게스트들을 안아 봐라"라고 말했고, 고민남은 수지는 물론 거구의 이영자까지 번쩍 들어 올리며 건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고민남은 "몸이 아팠지만 지금은 굉장히 건강해졌다. 내 심장소리만 듣고 편견 갖지 말아달라. 채용된다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인공심장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편견에 시달린다는 이덕희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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