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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개그맨 이경규 때문에 속앓이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성주는 25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과거 MC 이경규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김성주는 "어느 날 그 프로그램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가게 됐다. 나랑 경규 형님이랑 단둘이 가게 됐다. 경규 형님이랑 가는 게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그는 "형님이 가는 동안 구박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그 와중에 사건이 발생했다. 이경규라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사건이 생겼다"고 운을 떼며 "베이징에 간 날 밤에 다 같이 숙소에서 술을 한 잔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규 형님이 담당 피디를 불러서 이것저것 이야기하시다가 내가 졸고 있는 걸 보고 빈 맥주캔을 던졌다.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자냐'며 화를 버럭 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렇게 한바탕 혼이 나고 경규 형님과 한 방을 썼다. 나는 좌불안석이라 잠이 안 오는데 경규 형님은 호통을 치고도 편안히 잘 주무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이경규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한 방송인 김성주.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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