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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데니안이 케이블 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5’(이하 탑기코5) 촬영 중 슈퍼카가 반파되는 아찔한 사고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이데일리 취재결과 지난 10월 15일 ‘탑기코5’ 제작진은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적상산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중 불의의 차량 반파 사고를 겪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탑기코5’ 방송 프로그램 촬영 중 출연 차량인 로터스 에보라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석 쪽이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사고차량은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전문 제조사인 로터스사의 에보라로 국내에서 1억 중반대에 판매되는 슈퍼카다.
에보라는 지난 17일 방송된 ‘탑기코5’ 2화의 ‘에보라 vs 롱보드’ 편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은 적상산에서 롱보드와 데니안이 운전하는 에보라간의 다운힐 배틀을 그렸다. 하지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데니안은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배틀을 중단하게 됐다”고 머뭇거리며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표는 “정말인가요?”라고 반문했고, 데니안은 “그렇죠”라며 여운을 남겼다. 방송과는 다르게 사고로 인해 배틀이 중단됐고, 대체 차량이 없던 제작진은 방송의 끝을 맺지 못했던 것.
이와 관련해 ‘탑기코5’ 제작진은 사고 사실에 대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맞다. 데니안 씨가 운전한 것이 맞으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불감증 문제가 지적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경찰 및 관공서의 협조를 받아서 도로를 통제한 후 촬영을 진행했다. 철저한 안전성을 담보하고 촬영을 진행했고, 에보라가 파손된 것도 단순 사고일 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탑기코’는 자동차를 고속으로 주행하는 프로그램이라 사고에 노출돼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코브라 헬기가 추락하는 대형 사고도 발생했으며, 일반 연예인이 나와서 진행하는 스타랩타임의 경우에는 트랙을 벗어나서 차량이 파손되는 작은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차량 반파 사고가 발생한 ‘탑기코5’ 방송분. 사진 = XTM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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