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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윤은혜가 자신의 미래를 알고 난 뒤 오열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에서는 나미래(윤은혜)가 김신(이동건)과의 비극적 미래에 대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미래는 김신의 얼음장 같이 냉랭한 이별통보를 들은데 이어 큰미래(최명길)로부터 자신이 미래에 김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극중 나미래는 여전히 자신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도 하지 않으려는 김신으로 인해 조금씩 지쳐갔던 상태. 우연히 마주친 방송국 엘리베이터에서 미래는 김신을 향해 "불편하시죠?"라며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김신은 "박세주(정용화)한테 다른 팀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해. 그런 건 일도 아니잖아?"라며 비꼬는 말투로 미래에게 상처를 줬다.
이에 미래는 하얗게 굳어진 채 김신을 원망 가득한 눈길로 바라봤지만 김신은 끝까지 차갑게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후 함께 신년 특집 방송 회의를 진행하던 두 사람은 냉정하고 사무적인 태도까지 보이며 서로에게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신년 특집 방송을 준비하다 지친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 미래는 우연히 큰미래가 주현(오정세)을 향해 "난 정말 거기까지 다 얘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어떻게 나 때문에 죽는다는 얘길 그 사람에게 직접"이라며 조용히 털어놓는 고백을 듣게 됐고, 충격에 휩싸였다.
큰미래는 나미래에게 "어느 날, 다시 방에 그냥 들어가 버리는데 너무 미운거야. 그래서 너무 미워서 소리를 질렀어. 그럴 거면 차라리 나가 죽으라고. 그때 흘끔 돌아보던 그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돌아서더니 밖으로 나갔어. 그리고 그대로 길에서 길 한 복판에 서서 그대로 차에"라며 숨겨뒀던 비밀을 공개했다.
예상치 못했던 끔찍한 사실에 미래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내가 그러는 거지. 내가 그런 무서운 짓을"이라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어떡해. 김 아나님 미안해서 나 어떡해"라고 폭풍 오열을 쏟아냈다.
[25년 후 이동건의 자살 기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오열을 한 윤은혜. 사진 = '미래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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