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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최불암이 아내 김민자와의 연애 시절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이하 '빨간 의자')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한 최불암은 김민자와 결혼하기 위해 친한 기자에게 두 사람의 사진을 일부러 찍게 만들어 스캔들 기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당시 TV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인기가 높았던 김민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목숨 빼고는 다 줬을 정도였다"고 말한 최불암. 그 과정에서 "스캔들 난다"며 말리는 기자를 오히려 자신이 설득해 일부러 자신과 아내의 사진을 찍게 만들었던 비화까지 밝힌 것. 최불암은 "당시 톱스타였던 아내 주변의 늑대들을 물리치느라 고생 좀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최불암의 어머니가 명동에서 운영하던 주점 '은성'을 그대로 재연한 세트에서 최불암은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은성'은 천상병 시인, 박수근 화백이 드나들 정도로 당대 문화예술인의 쉼터. 이와 관련해 최불암은 "내 열정은 '은성'의 분위기가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하며 어린 시절 그가 느낀 1950~60년대 문화예술의 모습을 추억했다.
이 밖에 최불암은 그가 26년이나 연기한 드라마 '전원일기' 속 김회장 캐릭터의 탄생 비화를 밝히며, 김회장 역을 잘하기 위해 참조한 롤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빨간 의자'는 정치평론가 고성국, 배우 최송현,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불암 편 방송은 26일 오후 8시.
[배우 최불암, 최송현, 정치평론가 고성국(첫 번째 왼쪽부터)-피아니스트 진보라(두 번째 맨 왼쪽).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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