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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납치돼 양쪽 눈의 안구를 적출 당한 충격적인 사건의 피해 소년이 결국 시력을 잃게 됐다.
중국 언론의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안구 적출 사건의 피해소년인 궈빈 군의 집도를 맡은 선전시의 시마린순차오 병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궈 군의 현 상태를 밝혔다.
주치의에 따르면 궈 군은 지난 9월 초 적출 당한 오른쪽 안구 대신 의안을 이식 받는 수술을 진행했고, 지난 22일에는 왼쪽 눈에 의안을 이식했다.
궈 군은 결국 시력을 잃게 됐다. 주치의는 “겉으로는 일반인과 다를게 없지만, 앞은 보이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수술이 끝난 궈 군은 조만간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궈 군은 지난 8월 산시성에 위치한 자신의 집 인근 들판에서 두 눈을 적출 당한 채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공안 수사 결과 범인은 그의 큰 어머니로 밝혀졌고, 피의자로 지목된 큰 어머니는 사건 발생 직후 자살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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