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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군 복무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진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음반발매와 더불어 영화촬영에도 돌입하며, 전방위 활동을 펼친다.
비는 내년 1월 6일 직접 프로듀싱으로 완성한 앨범으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7월 전역한 비는 해외 활동과 팬미팅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활동을 펼치지 않았는데, 지난 22일 홍콩에서 진행된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MAMA)’에서 명불허전의 무대와 함께 국내 컴백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비 소속사 큐브DC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이번 앨범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는 전언. 까마득한 소속사 후배인 아이돌 그룹 비투비와 연습 경쟁을 펼칠 정도로 이번 컴백에 각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 군 입대 이전인 지난 2010년 4월 발표한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이후 3년 9개월 만에 신보로, 오랜만의 컴백작인 만큼 그간 가수로서 비의 성장을 드러내게 될 전망이다. 비는 자작곡을 수록하고, 직접 콘셉트를 구상하는 등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에 직접 나섰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랜 공백기 이후의 컴백이라 비가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더 좋은 무대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영화에도 출연을 확정하며 비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비는 미국 EFO필름의 ‘더 프린스’에 합류, 세계적인 배우 브루스 윌리스, 존쿠삭과 함께 연기를 펼친다.
‘더 프린스’는 브라이언 A. 밀러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촬영에 돌입한다. 이 작품에서 비는 주로 브루스 윌리스와 연기 호흡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오마르)와 가까운 냉철하고 용감무쌍한 캐릭터 마크 역할을 맡았다.
비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은 세 번째. 이는 비가 지난 영화에서 배우로서의 존재감과 역량을 충분히 드러냈고, 인정받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비는 지난 2009년 워스쇼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은 ‘닌자 어쌔신’에서 주연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바 있다.
비는 그 동안 준비해 앨범 준비와 함께 영화 촬영에 돌입하면서 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하게 될 전망이다. 전방위적인 활동을 예고하면서 기지개를 핀 비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비는 현재 비는 일본 4개 도시에서 10회의 공연을 펼치는 제프 투어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달 영화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가수 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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