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순철 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이 약 2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이 회장은 내년(2014년) 시즌부터 SBS와 SBS ESPN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 위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SBS ESPN에서 생중계되는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 중계방송에 출연,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해설위원 복귀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 위원이 중계석에 복귀하는 건 약 2년 만이다. 이 위원은 지난 2011년까지 민감한 부분도 피하지 않는 거침없는 해설로 야구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만의 분석을 가감 없이 드러낸 그는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해설로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위원은 프로야구 중계방송사 사이에서 영입 1순위 대상자였다. SBS와 SBS ESPN측은 "할 말은 하고, 뒤에서는 선수들을 어머니처럼 챙기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스타일이 '진짜야구'라는 우리의 프로야구 중계 슬로건과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철 위원은 광주상업고등학교,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에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타이거즈 왕조'를 이끌었다. 입단 첫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고, 골든글러브, 도루왕 타이틀까지 거머쥔 그는 은퇴 후에도 LG 트윈스 감독과 코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는 KIA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순철 위원이 2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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