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두 "브라질 억류 사건, 이젠 추억거리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연두가 브라질에서 억류됐다 가까스로 귀국한 후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2시 반 서울 대학로 SM 아트홀에서는 배우 이연두의 KBS 1TV 교양 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브라질 억류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연두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건강하다. 다른 문제는 없고 벌레에 많이 물려서 흉터 치료만 하고 있다. 시차적응이 안 된 것 빼고는 건강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크게 기사화됐는데 나중에 그 일을 알게 됐다.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랫동안 한국을 벗어나 있어서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경험하지 않아도 될 일을 경험하고 와서 굉장히 한국에 와서는 혼란스럽기도 했다. 내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기분 좋게 추억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연두는 지난달 24일 '세상을 품다' 촬영차 브라질로 떠났다가 브라질 국립공원에서 불법으로 약초를 채취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5일 동안 여권 등을 빼앗긴 채 억류된 이연두와 '세상을 품다' 제작진은 이후 가까스로 무혐의 판정을 받아 지난 18일 귀국했다.

[배우 이연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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