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포항은 27일 오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9라운드서 3-1로 이겼다. 리그 2위 포항은 서울전 승리로 20승11무6패(승점 71점)를 기록해 아직 3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울산(승점 73점)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울산이 27일 오후 열리는 부산전서 승리를 거둘 경우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짓는 반면 울산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은 다음달 1일 열리는 포항과 울산의 맞대결서 결정되게 된다.
양팀의 맞대결서 포항은 전반 12분 김승대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승대는 고무열의 슈팅을 서울 골키퍼 김용대가 막아내자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밀어 넣어 서울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1분 데얀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얀은 윤일록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포항은 전반 26분 노병준이 골을 터뜨려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노병준은 황지수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포항은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서 노병준이 김재성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고 포항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노병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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