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오디션 '슈퍼히트', 어떻게 진행될까?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작곡가 서바이벌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히트'가 오는 29일 첫 공개된다.

'슈퍼히트'는 숨은 진주처럼 감춰진 실력파 작곡가를 발굴하는 최초의 작곡 서바이벌로, 총 4주 동안의 방송을 통해 히트송의 탄생 과정과 창작의 희열을 담아낼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히트 작곡가 윤일상, 돈스파이크, 이단옆차기가 지원자들을 이끄는 히트 프로듀서로 나선 가운데, 베테랑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MC로서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전에 예선 심사를 거친 50여명의 지원자는 히트 프로듀서 앞에서 제한시간 1분 동안 자신의 미발표 자작곡을 선보이는 오디션을 거친다. 히트 프로듀서가 원하는 경우 주어진 1분 이후의 분량까지 마저 들려줄 수 있으며, 노래를 다 들은 히트 프로듀서가 히트(합격)와 아웃(불합격)을 결정한다.

오디션 이후에는 히트 프로듀서와 함께 하는 미션이 진행되며, 미션까지 통과해야 최종 합격자 9명 안에 들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최종예선을 통과하는 9팀의 지원자들이 3팀씩 총 3개의 레이블을 구성해 히트 프로듀서들의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점.

이 과정을 통해 윤일상, 돈스파이크, 이단옆차기 등 톱스타 작곡가들이 작업하는 환경과 작곡 스킬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히트 프로듀서마다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다른 만큼 어느 히트 레이블에서 트레이닝을 받느냐에 따라 지원자들의 노래가 발전해 가는 방향도 달라질 예정이다.

'슈퍼히트' 제작진은 "'슈퍼히트'에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만이 줄 수 있는 감동과 희열이 담겨있다. 지원자들이 전문적인 작곡실력을 가지고 맞붙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구분되는 독창적인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히트' 우승자에게는 '슈퍼스타K5' 우승자 앨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창작 지원금 3천 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CJ E&M 음악연구소에서 작곡, 작사가 및 음악 PD로 1년간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되며, 최고의 가수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슈퍼히트' 녹화 장면.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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