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인터뷰가 4년만이네요.”
KB 김채원은 백업가드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을 거치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그러나 KB로 이적한 올 시즌엔 제법 기회를 얻는다. KB엔 홍아란, 심성영 등 경험 적은 선수로 가드진이 구성된 상황. 상대적으로 약한 포지션이다. 김채원이 힘을 보탤 여력이 있다. 김채원은 이날 19분 13초간 8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은 기본을 굉장히 중시한다. 기본적인 수비와 공격 움직임에서 좋지 않은 선수는 뺘 버린다. 김채원은 올 시즌을 악착같이 준비했다. 그녀는 “신입생 때처럼 뛴다. 설레고 벅차다. 감독님이 기회를 줘서 1분 1초 감사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 팀에 플러스가 되지 않아도 마이너스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한다. 실수하지 말고 궂은 일하자는 생각으로 나선다”라고 했다.
김채원은 “나는 좋게 말해서 주전 선수들을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도 지금은 팀에서 신장도 있으니 감독님이 기회를 주고 있다. 게임 감각을 익히려고 한다. 일본 전지훈련부터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엔 정말 잘 해보고 싶다. 연하 언니, 아정이 식스맨으로서 잘 하고 싶다. 1번을 하든, 2~3번을 소화하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김채원은 “오히려 내가 아란이와 성영이에게 조언을 듣고 배운다. 인터뷰가 4년만인데 선수들에게 한 턱을 쏘겠다”라며 웃었다. 뉴 페이스의 발굴. 여자농구가 꼭 해야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무명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서 감독의 용병술은 놀랍다. 물론 선수들 본인이 각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올 시즌 KB가 예상 밖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단면에 김채원 같은 무명 식스맨들의 알토한 활약이 있다.
[김채원.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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