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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2004년 창간한 마이데일리가 올해로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9주년을 기념해 마이데일리는 자신의 주 활동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 중인 스타 20명을 골랐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고, 순식간에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처할 줄 아는 이들의 모습처럼 마이데일리도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체로 거듭나겠습니다.
▲ 전현무
지난해 9월, 전현무가 KBS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선언을 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나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마 몇 없었을 것이다.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샤이니의 루시퍼 춤을 추고 출 때까지만 해도 그는 '웃긴' 아나운서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전현무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까지 여러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명실공이 예능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그는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시즌2', MBN '가족 삼국지'를 비롯해 새롭게 시작하는 'K팝스타 시즌3', 케이블채널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까지 진행을 맡고 있으며 MBC '나 혼자 산다', SBS '월드챌린지-우리가 간다' 등 리얼 버라이어티에도 출연하는 등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강용석
변호사 강용석에게는 이제 정치인이라는 타이틀보다는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케이블채널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고소왕' 이미지로 처음 방송에 발을 디뎠던 그는 JTBC '썰전'을 만나며 대중친화적인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썰전'에서 정치는 물론이고 시사, 경제, 엔터테인먼트까지 다방면에서 지식을 뽐내왔던 그는 최근에는 진행 솜씨까지 인정받아 JTBC '유자식 상팔자'의 MC로도 맹활약 중이다.
▲ 허지웅
허지웅은 원래 글 쓰는 사람이다. '필름 2.0', 'GQ' 등 및 각종 잡지에 영화, 시사, 섹스 관련 글을 기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펼쳐왔던 그는 현재 방송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JTBC '썰전'과 '마녀사냥'. "'구암허준'은 태어나서 본 드라마 중 가장 재미없는 드라마"라고 말하는 거침없는 입담과 '무성욕자 코스프레'를 하는 섹시한 오빠 캐릭터는 그를 20~30대 여성들의 새로운 '오빠'로 만들었다.
▲ 오상진
반듯하고 잘생긴 이미지의 MBC 훈남 아나운서로 많은 인기를 누리던 오상진은 어느 날부터 방송에 안 보이다 돌연 지난 2월,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배우 류승룡, 문정희, 김무열 등이 소속된 프레인TPC로 소속을 옮긴 그는 현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MC로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까지 tvN '댄싱9',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케이블채널 올리브 '한식대첩' 등의 MC를 맡은 그는 현재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 송종국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히어로였던 송종국은 최근 '국가대표'라는 수식어보다 '지아 아빠'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홍일점인 딸 지아를 애지중지 보살피는 그의 모습은 '딸바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가져다줬다. 무뚝뚝할 것 같던 운동선수도 딸의 애교 앞에서는 녹아버리고 마는 그의 모습은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고 현재 배우, MC, 가수 출신의 아빠들 사이에서도 그에 뒤지지 않는 예능감을 발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전현무, 강용석, 허지웅, 오상진, 송종국(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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