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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짝' 남자 2호가 배우자의 조건을 공개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짝' 62기에는 짝을 찾아 나선 4명의 여자 출연자와 6명의 남자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자 2호는 여자 3호와 데이트를 했다. 그는 "나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냐. 집안 같은 건 안 물어보냐"는 여자 3호의 질문에 "집안 분위기는 안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사람을 본다. 항상 내게 '여자는 외모가 전부가 아니야. 마음이 착해야 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도 착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면, 1년에 한 군데씩 고쳐주면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자 3호는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면서도 "그래도 날 계속 선택해주니까 '내 내면을 봐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우자의 조건을 공개한 남자 2호.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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