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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故 최진실의 매니저로 활동한 박 모씨(33)가 숨진 채 발견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인(死因)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박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최진실의 현장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인 2012년 가을까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JYJ와 박유천의 현장 매니저로 활동했다.
박 씨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 투숙한 후, 퇴실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모텔 직원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 강남경찰서 측은 박씨의 객실에서 다량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의 빈 봉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자살로 추정했다.
그러나 박 씨의 주변 사람들은 자살했다는데 대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박씨와 함께 일한 한 지인은 박씨에 대해 "작년 박유천 일을 그만두고 한 1년 쉬다가 다시 일하려 하고 있었다"며 "왜 약까지 먹고 극단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알기론 사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결혼도 안한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정말 죽을만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지난 주에도 만난 사람이 있었고, 다시 열심히 일하려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故 박씨는 지난 2008년 최진실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최진실이 죽기 전날 저녁, 최진실을 집까지 차로 바래다주었다. 또한 JYJ 박유천의 매니저로써도 열심히 일한 인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시신은 26일 서울 강남의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가 27일 오후 늦게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고향인 충주로 옮겨져 충주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故(고) 최진실, JYJ 박유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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