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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는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하는 팀으로 갈 것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FA 추신수의 행보를 객관적으로 예측했다. ESPN은 28일(한국시각) FA 대어급 선수들의 2014시즌 행선지를 예측하는 기사에서 “추신수는 결국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하는 팀으로 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 기사는 ESPN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이 작성했는데, 가장 현실적이란 평가다.
추신수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추신수의 내년 시즌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텍사스 등을 거론했다. 대부분 빅마켓 팀들. 또한, 추신수는 5년 1억달러(약 106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 와중에 뉴욕 메츠는 추신수의 몸값이 너무 비싸서 추신수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설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추신수가 실제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로 자리매김한 영향력이 크다. 또한, 그의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이번 스토브리그서 추신수의 계약을 최우선 순위로 둔 상황이다. 스캇 보라스가 추신수를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정황 속에서 추신수의 몸값이 뛰지 않는 게 이상하다.
ESPN은 “사실 추신수는 내년 시즌 행보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라면서도 “추신수가 2011년 제이슨 워스의 7년 1억2600만달러 계약을 노리고 있다. 이런 금액을 추신수에게 줄 팀은 많지는 않다”라고 현실적인 분석을 했다. 이어 “추신수는 새로운 팀에서 우익수로 기용될 것이다”라면서 구단들이 바라보는 추신수의 수비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보우든 칼럼니스트가 예상한 추신수의 내년 행선지는 텍사스였다. 텍사스는 2002년 박찬호가 5년 6500만달러 FA 계약을 맺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팀이다. 물론 보우든 칼럼니스트의 말대로 추신수는 몸값을 FA 계약의 최우선 가치로 생각할 전망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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