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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박신혜가 김우빈에게 선을 그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김탄(이민호)의 집 앞에서 차은상(박신혜)을 기다리던 최영도(김우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와 자주 부딪혔던 편의점으로 향했다.
최영도의 예상은 적중했다. 최영도는 홀로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있는 차은상에게 자신의 점퍼를 입여준 후 "우리가 선약이 있을 줄 미리 알았지. 근데 나 추운 거 되게 싫거든 다음에 나 기다릴 땐 지붕 있는데서 기다려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은상은 그런 최영도에게 "네가 나쁜 놈이긴 하지만 좋은 놈이기도 한 거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말했고, 최영도는 "안 늦었어. 오늘부터 진(짜)자기인 걸로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차은상은 "그러지 말자. 네 곁을 스쳐 지나게 둬. 다음에 누가 또 좋아지면 걔한테 잘해주고 손잡아 주고 싶다고 발 걸지 말고, 짜장면 먹자고 협박하지도 말고"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잠깐이지만 덕분에 따듯했다. 고마워"라며 점퍼를 돌려줬고, 최영도는 차은상을 붙잡았다. 이에 차은상은 김탄을 만나러 간다며 자리를 떴고, 차은상을 미행한 최영도는 김탄의 품에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짓는 차은상의 모습에 가슴아파했다.
[김우빈에게 선을 그은 박신혜. 사진 = SBS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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