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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한채영이 도도함을 벗고 분노에 휩싸인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홍유라(한채영)은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 ‘예쁜 남자’ 3회에서 딸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홍유라는 독고마테(장근석)에게 일렉선녀(김예림)에게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우라고 지시했다. 홍유라는 일릭선녀가 정식으로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 아닌 사람마음을 읽고 무당인척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홍유라와 일렉선녀는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며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지만 팽팽한 긴장감과 신경전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일렉선녀는 “독고마테에게는 자신의 여자를 여왕으로 만들어줄 타고난 기운이 있다. 마테만 쥐고 있다면 MG 그룹을 넘어서는 큰 재벌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내 “"마테라는 남자가 여사님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주는 대신 따님에게 아주 큰 화를 가져올 것이다. 6살인 딸은 12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고 불길한 예언을 해 홍유라를 발끈하게 했다.
홍유라는 “너 따위 가짜무당이 어디서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냐”며 막말을 했고 눈시울을 붉히며 불안해 했다.
홍유라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 남편인 박문수(김영재)에게 카페를 선물받은 것을 안 MG그룹 부회장이자 전 과거 시어머니의 나홍란(김보연)가 알고 협박을 시작했기 때문. 나홍란은 홍유라와 가족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기 위해 6살인 딸 술리의 유학을 계획했다.
홍유라는 나홍란에게 “6살짜리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울부짖었다. 결국 홍유라는 일렉선녀의 예언에서 비롯된 걱정과 나홍란의 무자비한 행동에 눈물을 흘렸다. 그 동안 도도하고 냉정한 모습만 보여줬던 홍유라에게서 처음으로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홍유라는 딸을 잃을까 두려워 울다가 독고마테(장근석)의 집에 찾을 찾아갔다. 눈물을 흘리는 홍유라의 모습을 처음 본 독고마테는 그를 안아주며 다독였다.
이 가운데 한채영의 리얼한 모성애 연기가 실제로 한채영이 엄마가 됐기 때문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한채영은 득남했고 80일만에 드라마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현재 한채영은 육아와 촬영을 병행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KBS 2TV ‘예쁜 남자’.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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