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때론 1명의 슈퍼스타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곤 한다. 특히 월드컵 같이 큰 대회에선 우승의 열쇠를 쥔 선수가 필요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호나우두(브라질)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부폰(이탈리아)이, 그리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이니에스타(스페인)가 그랬다.
과연, 다가올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조국에 우승트로피를 안길 ‘슈퍼스타’는 누구일까?
● 네이마르(브라질)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서 우승이 목표다. 그들에게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이러한 브라질의 꿈을 이뤄줄 선수가 바로 네이마르다. 2012년 런던올림픽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며 ‘먹튀’가 아니냐는 세간의 비난을 받았지만 이듬해 열린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골든볼(MVP)를 수상하며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겼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탁월한 골 결정력, 여기에 기막힌 프리킥 능력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네이마르의 활약에 브라질의 운명이 달렸다.
이름 : 네이마르
국적 : 브라질
생년월일 : 1992년 2월 5일(21세)
신체조건 : 174cm 64kg
포지션 : 윙포워드
소속팀 : 바르셀로나(스페인)
A매치출전기록 : 46경기 27골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메시가 세계최고의 선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혹자는 이미 그의 우상인 마라도나를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내리고 있다. 하지만 모든 걸 이룬 것 같은 메시에게 없는 단 한 가지가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이는 26살 나이에 발롱도르를 4차례나 수상한 메시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다. 브라질에서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만큼,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짜릿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이름 : 리오넬 메시
국적 : 아르헨티나
생년월일 : 1987년 6월 24일(26세)
신체조건 : 169cm 67kg
포지션 : 센터포워드, 윙포워드
소속팀 : 바르셀로나(스페인)
A매치출전기록 : 83경기 37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하지만 호날두 역시 조국의 유니폼을 입고선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물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포르투갈의 최대 목표는 4강 진입이고, 이는 호날두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미션이다. 거기까지만 도달해도 호날두는 에우제비오, 피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눈은 우승을 향하고 있다. 호날두가 제 실력을 발휘하고, 포르투갈에게 조금의 행운이 따른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국적 : 포르투갈
생년월일 : 1985년 2월 5일(28세)
신체조건 : 186cm 84kg
포지션 : 윙포워드, 센터포워드
소속팀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매치출전기록 : 109경기 47골
● 메수트 외질(독일)
스타들이 즐비한 전차군단 독일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빅4 경쟁조차 버거웠던 아스날을 순식간에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로 바꾼 주인공이다. 외질은 앞선 네이마르, 메시, 호날두처럼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그는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다. 간결한 볼 터치와 유럽 최고 수준의 도움 능력은 독일 축구를 더욱 무섭게 만든다.
이름 : 메수트 외질
국적 : 독일
생년월일 : 1988년 10월 15일(25세)
신체조건 : 182cm 76kg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소속팀 : 아스날(잉글랜드)
A매치출전기록 : 52경기 17골
●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수아레스는 혼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루과이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어렵게 월드컵 무대에 올랐지만, 그들은 우승에 근접한 실력을 갖고 있다. 그 중심에는 수아레스가 있다. 그는 오직 승리를 위해 뛰며 때로는 마법과 같은 플레이로 우루과이에 승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파트너 카바니의 존재는 수아레스에 대한 집중견제를 분산시킨다. 수아레스가 있기 때문에,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름 : 루이스 수아레스
국적 : 우루과이
생년월일 : 1987년 1월 24일(26세)
신체조건 : 181cm 81kg
포지션 : 윙포워드, 센터포워드
소속팀 : 리버풀(잉글랜드)
A매치출전기록 : 71경기 38골
●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아직 스페인 국기를 달고 정식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브라질 출신의 코스타는 스페인의 월드컵 2연패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토레스, 비야, 요렌테, 솔다도 등을 보유한 스페인에게 코스타는 사치에 가깝다. 그러나 스페인은 코스타를 필요로하고, 코스타는 스페인을 택했다. 이 둘의 궁합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기대가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미 코스타가 ‘신계’로 불리는 메시, 호날두와 득점경쟁을 하고 있다.
이름 : 디에고 코스타
국적 : 브라질, 스페인(이중국적)
생년월일 : 1988년 10월 7일(25세)
신체조건 : 188cm 81kg
포지션 : 센터 포워드, 처진 공격수
소속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매치출전기록 : 없음
●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로빈 판 페르시는 조국 네덜란드에게 찾아온 월드컵 우승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는 아스날을 떠나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의 맛을 본 판 페르시는, 어쩌면 개인적으로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네덜란드의 전력이 2010년보다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판 페르시의 존재는, 오렌지군단을 여전히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게 만든다.
이름 : 로빈 판 페르시
국적 : 네덜란드
생년월일 : 1983년 8월 6일(30세)
신체조건 : 188cm 71kg
포지션 : 센터포워드
소속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A매치출전기록 : 79경기 41골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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