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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솔로로 출격한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효린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기자와 만나 솔로를 준비하던 과정을 전했다.
영국 올로케로 촬영된 타이틀곡 ‘론리’ 뮤직비디오는 조용필의 ‘헬로(HELLO)’의 메가폰을 잡은 비주얼 아티스트 룸펜스가 참여,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를 이끌어 냈다.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에서 효린은 영국의 한적한 거리를 배경으로 이국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영상에서 효린은 시크, 펑키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 효린은 “이번 뮤비 촬영 일정이 2박 3일이었는데 이틀은 일하고 하루는 관광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목에 담이 걸린 거예요. 목이 좌우로 안 움직여져서 촬영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하루 종일 꼼짝도 못했어요. 결국엔 영국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죠. 다행히 침을 맞고 좀 나아져서 촬영을 다 마칠 수 있었어요”라며 꺄르르 웃었다.
그러면서 목을 고정시키고 좌우로 움직이며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효린은 영락없는 23살 아가씨의 모습이었다.
이어 그는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대해 “오늘 실수를 많이 했어요. 너무 아쉬워요”라며 “다음 무대에서는 이것보다 더 잘할 거에요. 지켜봐주세요”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26일 솔로 데뷔앨범 ‘러브 앤드 헤이트(LOVE&HATE)'를 발표한 효린은 출중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효린의 첫 번째 더블 타이틀곡 ‘너밖에 몰라’는 마이너풍의 멜로디에 탱고비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절제된 것 같으면서 깊은 슬픔이 흐르는 용감한형제 특유의 색깔이 잘 살아 있다. 일방통행과 같은 사랑에서 느끼는 여자의 상처와 좌절을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쏟아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론리(Lonely)’는 브리티쉬 레트로 팝 장르로, 김도훈 프로듀서의 작품. 도입부의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에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차분하게 귀를 감싸면서 허스키한 효린의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졌다.
[씨스타 효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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