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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컬에 첫 도전한 장진 감독이 부담감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의 연습실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장진 감독은 "연말에 많은 라이선스 대작 뮤지컬들이 나온다. 이 가운데 순수 창작극인 '디셈버'가 잘 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라며 "디셈버가 잘 되지 않으면 향후 순수 창작극이 나오는 것에 투자나 여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이 될까봐 스트레스가 많다. 여러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뮤지컬 '디셈버'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故(고) 김광석의 모든 음악을 사용한다는 전제로 시작됐다. 1992년 서울 어느 하숙집을 배경으로 시작된 지욱과 이연, 훈이 펼치는 20여년 간의 사랑을 그렸다. 다수의 영화를 제작한 제작사 '뉴(NEW)'와 손 잡았으며, 총 50억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번 뮤지컬 '디셈버'에는 '부치지 않은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 등 고 김광석의 가창곡 18곡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자작곡 4곡이 녹아 들어 있다. 특히, 미발표곡인 '다시 돌아온 그대', '12월'이 담겨 눈길을 끈다.
한편, 뮤지컬 '디셈버'는 오는 12월 16일부터 2014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장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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