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원FC와 대구FC 중 하나는 떨어진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이다.
강원과 대구는 30일 각각 제주와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2위 강원(승점33점,-30)과 13위 대구(승점31점,-21)의 승점 차이는 2점이다. 두 팀 모두에게 가능성은 열려있다.
이기는 팀은 오는 12월 4일과 7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에 잔류할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13위로 밀리는 팀은 그대로 꼴찌 대전과 함께 내년 시즌을 챌린지에서 보내야 한다.
강원은 이기면 대구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2위를 확정짓는다. 그러나 비기거나 질 경우 대구가 경남을 이기면 골득실에서 밀려 13위로 내려앉게 된다. 최악의 상황이다. 반면 대구에서 바라는 시나리오다. 일단 경남을 이긴 뒤 강원이 제주와 비기거나 패하길 기다려야 한다.
결국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올 시즌 강원은 제주에 1무2패로, 대구는 경남에 1승2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절박함에선 강원과 대구가 두 팀을 압도한다. 제주와 경남은 이미 잔류를 확정지어 상대적으로 느슨한 상태다. 이것을 누가 적절히 공략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야만, 상주와의 최후의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강원 vs 대구.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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