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대구가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서 활약하게 됐다.
대구는 30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최종전서 0-0으로 비겼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를 13위로 마친 대구는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 강등이 확정됐다. 백종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대구를 사랑하고 격려해 주시고 먼길까지 응원오신 서포터들과 대구시민, 모든 분들께 감독으로 힘든 이야기지만 죄송스럽다는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5월부터 팀을 맡았다. 대구시를 비롯해 구단에선 축구팀에 해줄 수 있는 것은 다해줬다. 선수단 지원이나 선수들 사기향상에 있어 부족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백종철 감독은 올시즌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뭔가 보답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지금도 우리팀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경기를 하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과정에 있어 경기는 있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골결정력 내지는 마지막 결정력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력이 있으면 결과도 함께온다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다. 시민구단에선 경기력을 갖추지 않고 리그에 참여하면 문제점은 나온다"며 "6개월간 대구를 맡으면서 잔인할 정도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승리가 잔인하게 매번 우리를 외면했다. 그런 횟수가 너무 많았다. 그것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 선수들의 훌륭한 모습에는 감독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백종철 감독은 올시즌 이후 거취에 대해선 "그 점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백종철 감독.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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