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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퍼소닉’ 손흥민(21)이 독일 분데스리가 5호골과 6호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서 뉘른베르크에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당한 0-5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날 레버쿠젠은 샘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 키슬링, 헤겔레가 삼각편대를 이뤘다. 뉘른베르크에선 일본 출신 미드필더 하세베와 기요타케가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 10분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게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전반 36분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시즌 5호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에도 레버쿠젠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분 헤겔레의 도움을 받은 키슬링이 추가골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시즌 6호골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뉘른베르크를 좌절시켰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3분 로비 크루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내려왔고, 레버쿠젠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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