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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팀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
아산 우리카드 한새 외국인선수 숀 루니는 인터뷰 내내 '팀'을 강조했다.
루니는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전에 나서 블로킹 4개 포함 18득점 공격성공률 51.85%로 활약했다. 간간이 리시브와 디그에도 가담하며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우리카드는 루니의 활약 속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3-2(19-25 24-26 25-22 25-19 15-13) 대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과 더불어 리그 단독 2위(승점 16)에 올랐다.
루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보다 팀이다"고 강조하며 "팀이 얼마나 나아지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잘해서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에 3-0으로 이긴 게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지난 28일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1라운드 0-3 완패를 설욕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것. 다른 팀 감독들도 "우리카드가 물이 올랐다"며 경계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역전승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상위권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루니는 지난달 12일 아산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전 이후 국가대표 차출로 1라운드 3경기에 결장했다. 복귀 후 첫 경기였던 현대캐피탈전서는 6득점 공격성공률 38.46%로 다소 부진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제 컨디션을 찾았다. 루니는 "팀에 점점 더 녹아들고 있다"며 "동료들도 너무 좋다. 계속해서 함께 뭉쳐 전진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숀 루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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