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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주혁이 마음껏 망가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첫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유호진 PD가 말했듯 그간 김주혁은 부드러운 미소와 눈웃음 등으로 한국의 휴 그랜트라 불려 왔다. 그러나 그가 ‘1박2일’에서 보여준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우선 첫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퉁퉁 부은 얼굴로 김종민과 차태현을 맞이했고 꾸미지 않은 얼굴로 느릿느릿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17살 차이나는 막내 정준영과는 어색해 하며 어쩔줄 몰라했고 급기야 “올초 여자친구와 깨졌다”며 자신의 비밀을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또 게임을 진행하며 이에 김을 붙이고 영구 흉내를 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강원도 소녀가 매긴 외모 서열에서도 참패했다. 심지어 데프콘에게도 밀려 정준영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인기투표에서도 0표 굴욕을 당했다. 김주혁은 데프콘의 위로에도 “그만해!”라고 화를 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야 말로 굴욕의 연속이었다.
결국 ‘1박2일’ 촬영 12시간 만에 그의 입에선 ‘하차’라는 단어가 나왔다.
다음주 방송분 예고에 따르면 멤버들은 계속 험난한 야생을 체험할 것으로 보인다. 혹한기 입영 캠프를 통해 김주혁은 영하의 날씨에 냉수마찰을 하고 또 다시 비주얼을 내려놓게 된다.
한편 ‘1박2일’ 시즌3 첫 방송은 포맷상 시즌2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멤버들의 집을 급습하는 첫 시작에서부터 까나리, 복불복 게임, 외모서열 등을 이용하는 포맷까지 기존에 보여줬던 ‘1박2일’과 대동소이했다. 가장 많이 달라진건 바로 멤버 구성과 제작진이었다.
과연 김주혁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해 나락으로 떨어진 ‘1박2일’을 구하고 국민예능으로 부활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사진 = 해당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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