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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꽁꽁 얼어붙은 겨울의 초입, 발라드와 알앤비 음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신만의 뚜렷하고 독특한 색깔로 출격하는 걸그룹들이 있어 가요계가 더욱 풍성하다.
먼저 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엘린, 초아, 웨이, 소율)의 스페셜 싱글 앨범 ‘꾸리스마스’ 가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올해 ‘직렬5기통춤’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던 크레용팝은 이번에도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헬멧과 독특한 의상, 포인트 안무로 차별화를 꾀했다.
‘빠빠빠’ 활동 당시 착용했던 헬멧은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새롭게 디자인됐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변형을 줬다. 이번 포인트 안무는 다리를 흔드는 개다리 춤이다. 크레용팝은 노래가사에 맞춰 개다리 춤을 추며 한쪽 팔을 든 채 몸을 부르르 떠는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꾸리스마스’는 펑크와 디스코에 기반을 둔 댄스곡으로, 크레용팝만의 색깔로 새롭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결합한 ‘용팝표’ 캐럴송”이라며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 따라하기 쉬운 안무가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걸그룹 티아라(소연, 지연, 은정, 큐리, 보람, 효민)는 또한번 재해석된 복고 콘셉트로 컴백한다. 2일 오후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컴백을 예고한 티아라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번에도 티아라는 뮤직비디오에 심혈을 기울였다. 발라드버전과 뮤지컬형식의 뮤직비디오 총 2편을 제작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시사회를 개최할 만큼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티아라의 '나 어떡해'는 원곡의 반주를 샘플링에 작곡가 신사동호랑이와 북극곰이 세련된 멜로디를 입혔다. 10~20대가 좋아하는 편곡과 40~50대가 추억할 수 있는 기존 멜로디로 인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팝 댄스곡이다.
시크릿(전효성, 송지은, 한선화, 정하나)는 지난 봄 공개된 네 번째 미니 앨범 ‘레터 프롬 시크릿(Letter From Secret)’에 이어 겨울송 ‘기프트 프롬 시크릿’(Gift From Secret)’을 오는 9일 공개한다. 봄노래였던 '유후'에 이어 겨울에 걸맞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채워질 예정. 시크릿만이 가지고 있는 다정한 친숙함이 또 한번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이와 관련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올 겨울 듣기 좋은 겨울송이 될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포인트 안무를 통해 시크릿만의 귀여움과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인트안무와 관련 멤버 전효성은 "이번엔 팔 살을 뺄 수 있는 안무가 준비 됐다. 저희 무대를 보시면서 함께 따라하시면 다이어트와 재미로 2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은은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일 전효성을 시작으로 멤버 개인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앨범이 발표되는 9일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12월 활동하는 크레용팝, 티아라, 시크릿(위부터). 사진 = 크롬엔터테인먼트, 코어콘텐츠미디어,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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