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측, "'루팡3세' 표절논란, 작곡가 답변 아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루팡3세’라는 일본 노래를 표절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소속사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신곡 ‘꾸리스마스’ 도입부가 ‘루팡3세’ 오프닝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는 소식을 듣고 작곡가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꾸리스마스’의 작곡가는 ‘빠빠빠’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김유민이다. 소속사 측은 “당황스럽다”며 작곡가로부터 답변을 듣는 즉시 이번 논란을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 뉴스는 최근 “크레용팝 신곡의 첫 연주부분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만화 ‘루팡3세’ 전주와 똑같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크레용팝이 ‘루팡3세’ 주제가를 베꼈다는 것에 대해서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수 네티즌은 첫 구절 10초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크레용팝을 스타로 부상시킨 ‘빠빠빠’ 활동 당시 의상 콘셉트가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와 유사하다는 것 또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 의상 표절 논란이 지적된 당시, 일본 네티즌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자국 노래의 표절 논란이 일자 과거 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걸그룹 크레용팝. 사진 =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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