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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임창용이 컵스에 입단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논텐더 FA가 됐다.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각) 다니엘 바드, 맷 가멜과 함께 임창용을 논텐더 FA로 풀었다. 지난 9월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임창용은 입단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방출을 통보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FA가 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추신수처럼 풀타임으로 6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172일 이상 등록된 시즌이 6회가 되면 FA 자격을 갖춰 원하는 팀과 계약할 수 있다. 물론 풀타임 6시즌 이후 시점까지 연장 계약을 맺은 선수는 그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FA가 된다.
조금 더 빨리 FA가 되는 방법도 있으나, 특급 선수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풀타임으로 3시즌을 보낸 선수는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다.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추면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던 선수가 리그의 중재에 의해 자신이 원하는 금액과 구단의 제시액 중 하나를 받는다. 리그의 중재가 있기 전에 선수가 구단과 합의하면 금액은 절충할 수 있다.
선수가 연봉 조정을 신청했을 때 팀은 선수를 포기할 수 있다. 몸값이 부담스럽거나, 선수의 필요성이 크지 않을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다시 말해 재계약 의사를 전달받지 못해 FA로 풀리는 것이며, 이들을 '논텐터 FA'라 한다. 통상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뒤 구단과 재계약하지 못하는 선수를 논텐더 FA라고 하지만, 임창용 또한 논텐더로 분류된다.
임창용의 경우 3시즌을 소화하지 못해 아직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나, 컵스의 재계약 의사가 없어 사실상 방출을 겪게 됐다. 컵스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있던 임창용을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거나, 자신과 계약할 새로운 팀을 물색해볼 수 있다. 재활이 끝나고 시즌 말미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보험용 우완 불펜투수를 원하는 팀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임창용은 6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7볼넷 3실점하며 승패나 세이브 기록 없이 5.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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