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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의 작곡가 김유민이 표절 논란에 해명했다.
김유민 작곡가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꾸리스마스'는 레퍼런스도 없이 만든 순수 창작물입니다"라고 표절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제가 '루팡3세'의 인트로 부분을 카피할 의도였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절대 비슷하게 들리지 않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꾸리스마스'의 인트로는 루팡3세라는 곡을 제가 전혀 알지 못했기에 나온 장르의 유사성 때문에 생긴 결과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꾸리스마수'와 '루팡3세'가 비밥 장르로 유사하다며 "두 곡의 인트로가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는 16비트로 쪼개지는 브라스 패턴과 엇박자로 들어가는 리듬이 둘 다 비밥장르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드 진행과 리듬, 음정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표절 논란을 부인했다. 김유민은 "두 곡의 시작부분은 16비트 1박 이후의 음정과 박자가 다르고, 길게 끌어주는 부분도 같은 음계처럼 들리나 실제로 꾸리스마스는 1도 음정, 루팡3세는 5도 음정이며 시작하는 리듬과 끌어주는 길이마저도 다릅니다"라고 밝혔다.
또 화성에 대해서는 "'꾸리스마스'는 /1st-7th-4th-5th/1st-5th-7th-1st/ 이고,
루팡3세는 /1st-3rd-7th-1st/1st-3rd-4th-1st/ 로 서로 다릅니다"라며 "다만, 루팡3세의 코드진행의 경우, 본인이 유투브 영상을 참고로 하였으므로 곡의 버전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유민 작곡가는 "'꾸리스마스'가 순수 창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래전에 비슷하게 만들어진 인트로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창작자로서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세상의 모든 곡을 모니터링하여 저의 창작물과 비교해 볼 수는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신중을 가하는 작곡가가 되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논란이 된 크레용팝의 스페셜 싱글 ‘꾸리스마스’는 김유민, 이승엽, 신라별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작곡을 맡았던 김유민이 역시 작사에도 참여했다.
한편,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 뉴스는 최근 “크레용팝 신곡의 첫 연주부분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만화 ‘루팡3세’ 전주와 똑같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크레용팝이 ‘루팡3세’ 주제가를 베꼈다는 것에 대해서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수 네티즌은 첫 구절 10초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걸그룹 크레용팝. 사진 =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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