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거인’ 김신욱(울산)이 시즌 최종전서 자신의 득점왕을 빼앗아간 데얀(서울)에 귀여운 저주를 내렸다.
김신욱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를 포함해 베스트11 공격수, 아디다스 올인 판타스틱 플레이어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의 K리그 클래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김신욱은 빛났다. 김신욱은 기자단 MVP 투표에서 90표(79.6%)를 받아 이명주(포항,12표,10.6%)와 하대성(서울,11표,9.7%)를 크게 제치고 최고의 별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빼앗긴 득점왕 타이틀에 대해선 못내 아쉬움을 나타냈다. 시상식 2부에 앞서 데얀과 함께 무대에 선 김신욱은 데얀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부탁에 “데얀, 내년에는 다리가 아프고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자주 뽑혀서 리그에 많이 못 뛰었으면 좋겠어”라는 저주 섞인 바람을 전했다.
통역을 통해 김신욱의 말을 전해들은 데얀은 김신욱의 독설에 큰 웃음으로 답했다.
한편, 경고누적으로 리그 최종전에 뛰지 못한 김신욱은 데얀과 19호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수가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내줬다. 데얀은 전북과의 마지막 경기서 골을 터트리며 3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김신욱-데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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