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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지는 경기에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에이스'로 떠오른 전광인이 제 역할을 100% 해냈다. 전광인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전에서 15득점 공격성공률 65.21%로 맹활약했다. 범실도 5개만 기록했다.
전광인의 활약 속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2 32-30)으로 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3세트 한때 14-7 리드 상황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3-23으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 접전까지 펼쳤으나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전광인은 경기 후 "사실 3세트에서 조금 불안했다"면서도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따라잡힐 때는 다소 불안했으나 듀스까지 가니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끼리 많은 얘기를 했다"며 "사실 풀세트 경기에서 2차례 역전패로 분위기가 다운됐다. LIG전 졌을 때도 그랬다. 하지만 우리끼리는 즐겁게 하자고 했고, 밀로스가 빠진 오늘은 국내 선수들끼리 더 화이팅 넘치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전광인은 지난달 30일 LIG전을 마치고 신영철 감독에게 꾸중을 들었다. "에이스답지 못하게 흥분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전광인은 "내가 혼날 경기를 했다"며 "경기 후에도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약이 됐다. 돌이켜보니 참 좋은 말씀이었다. 감독님 말씀에 따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에는 자신있게 하다가 요 근래 힘들었다"며 "월드리그 외에 국내 경기에서는 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오늘은 (방)신봉이 형이 급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전까지는 다들 점수 관리를 못 해 어정쩡한 범실이 많아 더 침착하게 했다"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
[한국전력 전광인.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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