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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의 중국판인 ‘爸爸去哪儿’(아빠어디가)가 시청률 신기원을 썼다. 단일 제품 광고료만 540억원을 넘는다.
중국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아빠어디가’ 8회 시청률은 5%를 돌파했다.
국내에서야 5%는 저조한 시청률로 볼 수 있지만, 중국의 경우 수십여개의 위성채널을 통해 방송이 송출되고 있어서 1%만 넘어도 ‘대박’으로 평가 받는다. ‘아빠 어디가’가 기록한 시청률은 밤 10시 동시간대 역대 최고 시청률로 집계됐다.
또 중국은 TV프로그램에 대한 광고를 공개적으로 입찰하는데, 지난 2일 ‘아빠어디가’ 시즌2 광고 입찰 행사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한 유제품 기업이 무려 3억 1천만 위안(한화 약 543억원)의 광고비를 약속하고 메인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획등했다.
이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가액으로, ‘아빠어디가’ 시즌 1이 기록한 2천800만 위안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후난위성TV가 MBC로부터 프로그램의 포맷을 수입해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11일부터 시즌 1이 방송됐다. 배우 겸 가수 임지령, 전 다이빙 선수 전량, 감독 왕악륜, 모델 장량, 배우 곽도 등이 출연해 자녀와 함께 여행을 진행했다.
[중국판 아빠어디가. 사진 = 후난위성TV]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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