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영화가 올해 마지막을 훈훈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달 국내 배급사 빅4 중 CJ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시간차를 두고 매주 한 편씩 올해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것.
가장 먼저 관객을 찾는 작품은 CJ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다.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이런 아내를 구하려는 남편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전도연이 감독에 수감돼 가족을 그리워하는 평범한 주부 정연, 고수가 지구 반대편 감옥에 수감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애타게 호소하는 남편 종배 역을 맡았으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 감독 방은진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초 12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11일 개봉된다.
그 다음주 관객을 찾는 작품은 NEW의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다. '변호인'은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작품.
지난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모티브의 대상 보다는 영화가 가진 힘 자체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18일 전야 개봉된다.
이후 스크린에 선보이는 작품은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배급하는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다. 공유의 첫 액션 도전작으로도 눈길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공유는 '용의자'에서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 역을 맡아 몸을 내던졌다. 주체격술부터 카체이싱, 익스트림 암벽 등반, 18미터 한강 낙하 수중 촬영까지 다채로운 액션 신으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던 극한의 리얼 액션을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개봉된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변호인', '용의자' 포스터(왼쪽부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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