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한 오승환(31)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삼성에서 마무리 짓길 바랐다.
오승환은 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신 입단 조인식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취재진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승환은 올해까지 뛰었던 삼성 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로에 들어온 이후 삼성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라는 오승환은 "삼성 구단에서 해외진출을 허락해주고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배려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승환은 삼성 김인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등 이름을 열거하며 삼성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해외진출을 추진한 배경을 밝힌 오승환은 "내 야구인생 마지막 공은 반드시 삼성에서 던지겠다"고 말해 향후 삼성으로 반드시 돌아올 것임을 다짐했다.
오승환은 2005년부터 삼성에서 뛰었고 2005, 200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11년부터 '통합 3연패'의 주역이 됐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인생 최고의 순간을 펼친 오승환이 '피날레' 역시 삼성에서 장식하려 한다.
[돌부처 오승환이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 계약 조인식에 참석해 "2013 한국시리즈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습니다."라고 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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