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 호텔에서는 동물 사원 임명식이 열려 세간의 관심 끌기도
원숭이가 음식을 나르고, 알파카가 호텔 도어맨이 된다?
일본에서 동물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마케팅 방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도치기 현 나스마치(栃木県那須町)의 '호텔 에피나르 나스'에서는 2일, 특별한 입사식이 열렸다. 알파카와 회색앵무, 세계최대급 토끼로 불리는 '플레미시자이언트' 등 이 지역 동물원의 인기 동물들이 임시 사원으로서 임명장을 받은 것.
이 호텔에서는 겨울 동안의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해 3년전부터 동물들을 이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동물들의 임명식과 더불어, 동물들이 숙박객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임명장을 받은 받은 알파카가 도어맨으로 숙박객을 맞이하고, 회색앵무가 손님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모습에 숙박객들은 상당히 즐거워했다. 또한, 호텔에서 동물들이 접객을 하는 진풍경에 NHK를 비롯한 일본 주요 언론도 취재에 나섰다.
일본의 작은 지자체에서는, 홍보를 위해 동물이나 캐릭터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일본 후쿠오카 시에 있는 JR 가시이 선의 무인역(無人驛) 우미노나카미치 역에서는 염소를 역장으로 세우고 임명식을 열어 언론의 관심을 끌고 관광객을 모았다.
또한 도치기 현 우쓰노미야 시에 있는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카야부키'라는 가게에서는 원숭이가 직접 손님접대를 하고 요리를 나르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게가 세계 각국의 TV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이 때문에 전세계 각지에서 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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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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