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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장근석의 사랑스런 ‘폭풍질투 4단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에서는 김보통(아이유)와 최다비드(이장우)의 동거사실에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낸 독고마테(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같은 질투라도 각기 다르게 표현해내는 장근석의 깊이 있는 호연은 표정 하나하나에도 디테일함이 녹아있어 극에 대한 흡입력을 높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 제1단계 카리스마 질투
독고마테는 김보통이 최다비드의 집에서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너 진짜 이 남자랑 같이 있었어? 어젯밤에!”라며 눈에 쌍심지를 켜고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장우와 팽팽하게 맞선 장근석은 카리스마가 깃든 눈빛으로 그가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여심(女心)마저 관통시켰다.
▶ 제2단계 귀여운 질투
이후 집으로 돌아온 독고마테는 밤이 되자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하며 “김보통은 그 놈 집에 있는 거야, 오산에 간거야? 안 궁금해. 하나도 안 궁금해!”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제3단계 능청스런 질투
이어 독고마테는 김보통에게서 본가인 오산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사업을 위한 합숙이라는 핑계로 친구인 덕생(김지한)을 이장우의 집에 데려다 놓으며 유유히 걸어 나오는 능청스런 모습으로 시선을 끌며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 제4단계 안타까운 질투
무사히 MG 홈쇼핑과 계약을 체결한 후 완판이라는 기록까지 달성한 장근석은 서로 손을 잡고 기뻐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유와 이장우를 보면서 기쁨과 서운함이 뒤섞인 묘한 표정을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장근석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혼란스런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장근석은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가며 질투를 느끼는 남자의 면모를 리얼하게 소화해냈다.
[질투 연기를 선보인 장근석. KBS 2TV ‘예쁜 남자’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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