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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의 새 금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의 면면이 드러났다.
5일 MBC에 따르면 방송인 김구라, 배우 김민종,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출연하는 새 예능 '4남1녀'(가제, 연출 강영선)가 2014년 1월 첫 방송된다. '4남1녀'는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가족의 의미를 보여준다는 내용이라고 MBC는 설명했으며, 첫 여자 게스트로는 배우 이하늬가 출연 예정이다.
'4남1녀'는 금요일 밤 10시에 편성될 전망이다. 당초 이 시간대에는 MBC 새 예능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가 편성됐었지만, 첫 방송을 2주 가량 앞둔 시점에 목요일 밤 11시 15분으로 방송일을 변경했다.
'집으로' 방송일 변경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김구라가 출연하는 새 예능프로그램의 편성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 '4남1녀'의 김구라가 목요일 밤 11시 시간대에는 이미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 중이라 동시간대 방송이 어렵다는 게 이같은 발언을 뒷받침한다.
다만 '4남1녀'의 편성이 금요일 밤으로 확정될 경우, 동시간대에 이미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있는 터라 시청률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밤 10시 SBS에선 개그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KBS 2TV에선 'VJ 특공대'가 마니아 시청자층을 형성하며 방영 중이다. 특히 케이블채널 tvN에선 배우 이승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이 출연하는 '꽃보다 누나'가 '꽃보다 할배'에 이어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꽃보다 누나'는 7~8회 분량으로 제작 중이라 '4남1녀'가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금요일 밤 각 방송사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MBC 새 예능 '4남1녀'의 방송인 김구라, 배우 김민종, 이하늬,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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