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신명철이 새 둥지를 찾았다.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는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신명철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마산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신명철은 이후 2007년 삼성으로 이적했다. 선수 생활 12년 동안 통산 1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2, 52홈런, 316타점, 129도루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공시됐다.
당초 삼성은 보류선수 명단에 신명철을 넣으려 했지만 본인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활로를 모색한 것.
신명철은 내야진 공백이 생긴 SK행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SK가 젊은 선수 육성을 위해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신생팀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명철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리며, 최선을 다해 구단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t 주영범 단장은 "신생 구단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갈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신명철 선수는 재도약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 선수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비록 자신이 원하는 1군 무대를 내년에도 밟을 수는 없게 됐지만 그가 자신의 목표대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t 유니폼을 입은 신명철.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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