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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이승환과 후배가수 김예림의 '비누'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승환은 5일 오후 소속사 드림팩토리유투브 채널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0일 발매 예정인 디지털 싱글 '비누'의 티저 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20초 가량의 짤막한 티저 영상은 '비누'의 뮤직비디오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의 성격으로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승환과 김예림을 만나볼 수 있다.
두 사람은 푸른빛이 감도는 몽환적인 화면 속에서 차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승환은 여전한 동안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비누'의 티저 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환과 김예림의 조합이라니 기대된다" "이승환은 진짜 늙지를 않는다" "몽환적인 영상이 두 사람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이건 한편의 CF 같다!" 등 의견을 나타냈다.
이승환이 3년 여만에 발표하는 신곡 '비누'는 이승환 특유의 감수성이 듬뿍 담겨 있는 이승환 표 감성 발라드이다. 항상 시대를 앞서 나가며 평범하지 않은 노래를 선보여왔던 이승환 답게 이번에도 가요에서는 흔하게 쓰이지 않은 남녀의 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해진다. 폭풍 같은 사랑이 지나간 이후의 현실을 씁쓸하게 곱씹는 가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곡은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린 김예림과 듀엣곡이라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지난 여름 방영된 SBS '슈퍼매치'에 출연하면서 김예림의 독특한 음색에 반했으며 김예림에게 먼저 듀엣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과 김예림의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기대 이상의 하모니를 이루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이 곧 데뷔 25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에 자신을 오랜 시간 동안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이번에 연말 콘서트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과 신곡 '비누'를 준비했다"며 "특히 '비누'는 이승환이 데뷔 이래 최초로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환과 김예림이 함께 입을 맞춘 '비누'는 오는 10일 발매된다.
[이승환, 김예림 '비누' 티저 비디오. 사진 = 미스틱89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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