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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백지연이 논문 표절 의혹에서 일부 자유로워졌다.
백지연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연세대 위원회의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세상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했다 생각합니다. 이제 툴툴 털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죠"라는 글과 함께 연세대 측의 공문을 공개했다.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측은 "석사학위 논문의 이론적 논의 부분에서 연구윤리위반에 해당하는 인용출처 표기 누락 및 인용방식 오류가 일부 확인되었다. 그러나 해당 부분은 논문의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며 논문 주제와 목적, 연구 방법, 그리고 논문의 분석결과와 결론 등에서는 내용과 서술의 독창성에 따른 학문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백씨의 논문을 평가하는 데 적용된 본교의 연구윤리규정은 2007년에 제정됐으며 논문 작성 당시에는 연구윤리 지침 및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연구윤리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시 사정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의 연구윤리규정을 적용해 백씨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백지연에게 제재를 취할 정도의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4월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백지연 씨는 '메이킹 뉴스' '게이트키핑'이란 해외 방송 고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절했다"며 연세대에 조사와 검증을 요구한 바 있다.
[백지연과 그의 트위터 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백지연 트위터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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